제갈공명 - 거문고 사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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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공명 - 거문고 사기 사건
고전에서 두려움의 감정을 가장 잘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를 꼽으라면 단연 제갈공명이 시전한 ‘거문고 사기 사건’을 들 수 있다. 공명이 펼친 여러 계략 중에서도 거문고 한 대와 2천명이 수비병으로 15만 대군을 물리쳤던 일화는 가장 극적인 스토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읍참마속이라는 고사성어를 탄생시킨 제갈공명과 사마의의 기산 전투 당시였다. 결국 퇴각할 수 밖에 없었던 제갈공명은 그 와중에 큰 위기를 맞았다. 이제 군사라고는 2천 명의 수비병밖에 없는 상태에서 사마의의 15만 군대에 맞서야 했기 때문이다. 군사력으로는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제갈공명은 굳게 닫아 두어야 할 성문을 오히려 활짝 열어 놓고 성루에는 모닥불을 피우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자신은 성루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한가롭게 거문고를 켜기 시작했다. 이 장면을 본 사마의는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자신을 유인하려는 계책이 아니라면 이런 전투의 와중에 저처럼 태연한 장면을 연출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속단했던 것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야 자신의 군대가 제갈공명보다 훨씬 우위에 있었지만, 멋 모르고 진격했다가는 오히려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사마의의 가슴을 물들였다. 결국 그는 철군을 명령했다. 거문고로 15만 대군을 물리치는 제갈공명의 사기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정상적인 인간관계에서 두려움을 활용하라는 의미는 상대가 두려워하는 것으로 협박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진 두려움을 해결해 주라는 의미다. 만약 두려움에 떨며 철군을 명령하려던 사마의에게 어떤 이가 나타나 현명한 조언을 했다면 어땠을까? 지금의 저 모습은 위기에 몰린 공명의 허세에 찬 거짓 작전에 불과하니 안심하고 진격하라고 했다면, 혹은 내가 직접 보고 왔는데 오히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은 제갈공명이었음을 알려 주면서 사마의의 두려움을 해소시켜 주었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그는 사마의가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이남훈, 『처신』, 14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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