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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
    사피엔스 2020. 8. 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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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

    2000년에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는 31만 명, 폭력 범죄로 인한 사망자는 이와 별도로 52만 명이었다. 개별 희생자는 한 명 한 명이 하나의 파괴된 세계이고, 파탄 난 가정이며, 친구와 친척이 평생 안고 살아야 할 상처다. 하지만 거시적 시각에서 보면, 83만 명은 2000년의 총 사망자 5,600만 명에서 1.5퍼센트를 차지할 뿐이다. 그해에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26만 명(총 사망자의 2,25퍼센트), 자살로 인한 사망자는 815(1.45%)이었다. 2002년의 수치는 더욱 놀랍다. 총 사망자 5,700만 명 중에서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는 172천 명, 폭력 범죄로 인한 사망자는 569천 명에 불과했다(인간의 폭력에 의한 전체 사망자는 741천 명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자살자는 873천 명에 이르렀다. 911테러가 일어난 다음 해에 테러와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한 개인을 죽이는 것은 테러리스트나 군인, 마약상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일 가능성이 컸던 것이다.


    폭력이 감소된 것은 대체로 국가의 등장 덕분이다. 왕국과 제국이 강력해지면서 공동체의 고삐를 죄자, 폭력은 줄어들었다. 중세 유럽의 지방분권형 양국의 경우 해마다 인구 10만 명당 20~40명이 살해되었으나, 최근 몇십 년간 국가와 시장이 무소불위의 힘을 얻고 공동체가 소멸되자 폭력의 발생률이 아주 낮아졌다. 오늘날 세계 평균을 돌아보면 연간 10만 명당 피살자는 아홉 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살인은 소말리아나 콜롬비아 같은 취약한 국가에서 발생한다. 유럽의 중앙집권적 국가에서는 평균 살인사건 발생률이 연간 10만 명당 한 명에 불과하다.


    국가가 권력을 이용해서 자국민을 살해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며, 이런 사례가 우리의 기억과 두려움에 크게 다가올 때도 종종 있다. 20세기에 자국의 보안병력에 의해 살해된 국민은 수억 명은 아니지만 수천만 명에 이른다. 그럼에도, 거시적으로 볼 때 국가가 운영하는 법원과 경찰 덕분에 세계 전체의 안전 수준은 아마 높아졌을 것이다. 심지어 가혹한 독재정권 아래일지라도,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손에 목숨을 잃을 가능성은 현대 이전에 비해 훨씬 낮아졌다.


    1964년 브라질 독재 정권이 수립되었다. 그 통치는 1985년까지 계속되었다. 20년 동안 수천 명의 브라질인이 정권에 의해 살해되었고, 또 다른 수천 명이 투옥되고 고문을 당했다. 하지만 이 정권 최악의 시기에는 평균적인 리우데자네이루 시민이 다른 사람의 손에 죽을 확률은 와오라니, 아라웨테, 야노마뫼 족이 평균보다 훨씬 더 낮았다. 아마존 밀림 깊은 토착민에게는 군대도 경찰도 감옥도 없었다. 인류학적 연구에 따르면 이 종족 남성의 4분의 1에서 2분의 1 가량은 이르든 늦든 재산이나 여성, 특권을 두고 벌어진 폭력적 충돌로 인해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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