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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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 종교사피엔스 2020. 8. 28. 20:22
https://coupa.ng/bIY3De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COUPANG www.coupang.com 이데올로기 종교 자유주의, 공산주의, 자본주의, 민족주의, 국가사회주의는 종교라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이데올로기라고 칭한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용어상의 문제일 뿐이다. 만일 종교를 초자연적 질서에 대한 믿음을 기초로 한 인간의 규범과 가치 시스템이라고 정의한다면, 공산주의는 이슬람교에 비교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종교다. 이슬람교는 물론 공산주의와 다르다. 세상을 지배하는 초인적 질서는 전능한 창조주 신의 명령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공산주의는 신을 믿지 않는다. 불교 역시 신을 가치 없이 다루지만, 그럼에도 보통 종교로 분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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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고타마 싯다르타사피엔스 2020. 8. 28. 19:53
https://coupa.ng/bIYZQs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COUPANG www.coupang.com 불교, 고타마 싯다르타 불교의 중심인물은 신이 아니라 인간, 고타마 싯타르타다. 불교 전통에 의하면 고타마는 기원전 500년경 히말라야에 있는 작은 왕국의 후계자였다. 이 젊은 왕자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고통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남자와 여자, 어린이와 노인 모두가 전쟁이나 전염병 같은 우연한 재난뿐 아니라 고민, 좌절, 불만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는데, 그 모두가 인간 조건의 필수적인 부분처럼 보였다. 사람들은 부와 권력을 추구하고, 지식과 소유물을 얻으며, 아들딸을 낳고, 집과 왕궁을 짓는다. 하지만 무엇을 이룩해도 결코 만족할 수 없다.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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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교, 조로아스터교사피엔스 2020. 8. 28. 19:11
https://coupa.ng/bIYYZT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COUPANG www.coupang.com 이신교, 조로아스터교 이신교는 1천 년 이상 번성했다. 기원전 1500년에 기원전 1000년 사이의 어느 시기에 조로아스터(자라투스트라)란 이름의 예언자가 중앙아시아의 어느 지역에서 활동했다. 그의 교리는 세대에서 세대로 전해져 마침내 가장 중요한 이신교인 조로아스터교가 되었다. 그 신봉자들은 세상을 선신인 아후라 마즈다와 악신인 앙라마이뉴 사이의 우주적 싸움으로 보았다. 인간은 이 전쟁에서 선신을 도와야만 했다. 조로아스터교는 고대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제국(기원전 550~350년)의 공식 종교가 되었다. 이후 중동과 중앙아시아에서 발흥한 거의 모든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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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조건사피엔스 2020. 8. 28. 19:08
https://coupa.ng/bIYOoV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COUPANG www.coupang.com 종교의 조건 종교는 광범위한 사회정치적 질서를 정당화할 능력이 있지만, 모든 종교가 그 잠재력을 작동시킨 것은 아니었다. 서로 다른 인간 집단들이 사는 광대한 영역을 자신의 가호 아래 묶어두려면. 종교에는 두 자기 추가적인 속성이 필요하다. 첫째, 언제 어디서나 진리인 보편적이고 초인적인 질서를 설파해야 한다. 둘째, 이 믿음을 모든 사람에게 전파하라고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달리 말해, 종교는 보편적이면서, 선교적이어야 한다. 이슬람교나 불교처럼 역사상 가장 잘 알려진 종교는 보편적이고 선교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든 종교가 그렇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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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라는 현대 국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사피엔스 2020. 8. 28. 18:58
https://coupa.ng/bIYOoV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COUPANG www.coupang.com 인도라는 현대 국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영국은 인도를 정복하고 점령하는 과정에서 인도인 수백만 명의 목숨을 희생시켰다. 식민 정부는 수억 명 이상의 인도인을 지속적으로 모욕하고 착취한 책임이 있다. 하지만 많은 인도인은 개종의 기쁨을 누리면서, 민족자결이나 인권 같은 서구의 개념들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들은 영국이 스스로 천명한 가치에 부합하도록 인도인들에게 영국인과 동등한 권리나 독립을 인정하는 않은 데 대해 실망했다. 그럼에도 인도라는 현대 국가는 대영제국의 자식이다. 영국인들은 인도 아대륙에 거주자들을 살해하고 부상을 입히고 처형했지만, 왕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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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키루스의 제국관사피엔스 2020. 8. 28. 18:46
https://coupa.ng/bIYSVd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COUPANG www.coupang.com 페르시아 키루스의 제국관 우리에게 분명한 정보가 남아 있는 최초의 제국은 사르곤 대제(기원전 2250년경)의 아카드 제국이다. 사르곤은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작은 도시국가인 키쉬의 왕으로 첫발을 내딛었고, 이후 몇십 년 지나지 않아 메소포타미아의 모든 도시국가뿐 아니라 메소포타미아 중심 지역 바깥에 있는 넓은 영역까지 정복했다. 사르곤은 자신이 온 세상을 정복했다고 뽐냈다. 실상 그의 통치권은 페르시아 만에서 지중해 연안까지 미쳤으며 오늘날의 이라크와 시리아 대부분, 현대 이란과 터키의 일부를 포함했다. 아카드 제국은 창건자가 죽은 뒤 오래가지 못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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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이란 무엇인가?사피엔스 2020. 8. 28. 18:32
https://coupa.ng/bIYOoV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COUPANG www.coupang.com 제국이란 무엇인가? 제국이란 정치질서는 두 가지 중요한 특징을 지닌다. 첫째, 그런 명칭으로 불리려면 서로 다른 문화적 정체성을 지니고 서로 떨어진 지역에 살고 있는 상당히 많은 숫자의 서로 다른 민족이나 국민을 지배해야 한다. 둘째, 제국의 특징은 탄력적인 국경과 잠재력으로 무한한 식욕이다. 제국은 자신의 기본구조와 정체성을 변화시키지 않은 채 갈수록 더 많은 국가와 영토를 집어삼키고 소화할 수 있다. 오늘날 영국은 국경이 분명하고, 스스로의 기본구조와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고는 국경을 넘어설 수 있다. 두 가지 특징 덕분에 제국은 다양한 소수민족과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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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독립과 용기의 상징 누만시아사피엔스 2020. 8. 28. 00:08
https://coupa.ng/bIU1iN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COUPANG www.coupang.com 스페인의 독립과 용기의 상징 누만시아 고대 로마인들은 많은 패배를 당했다. 역사의 다른 위대한 제국의 지배자들과 마찬가지로 로마인들은 전투에서는 지고 또 지면서도 전쟁에선 이길 수 있었다. 타격을 입더라도 버티고 유지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면 제국이라 불릴 수 없다. 그런 로마인들도 기원전 2세기 중반 이베리아반도 북부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참을 수 없었다. 반도의 원주민 켈트족이 사는 누만시아라는 시시한 산동네가 감히 로마의 굴레를 벗어던진 것이었다. 당시 로마는 지중해 분지에서 의문의 여지가 없는 패자였다. 마케도니아 제국과 셀레우코스 제국을 무찌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