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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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의 카스트제도사피엔스 2020. 8. 27. 21:42
https://coupa.ng/bIU1iN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COUPANG www.coupang.com 힌두교의 카스트제도 모든 사회는 상상의 위계질서를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그 위계질서가 반드시 동일해야 할 필요는 없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 왜 인도의 전통사회는 카스트에 따라, 오토만 사회는 종교에 따라, 미국 사회는 인종에 따라 사람의 등급을 나눌까? 대부분의 경우 각각의 위계질서는 일련의 우연한 역사적 상황에서 비롯되었고, 이후 여러 세대에 걸쳐 여러 집단들이 저마다 이해관계를 갖게 됨에 따라 영속성을 얻고 세련되어졌다. 예컨대 많은 학자의 추측에 따르면, 힌두교의 카스트 제도가 형성된 것은 약 3천 년 전 인도아리아 사람들이 인도 아대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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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위계질서를 창조했다.사피엔스 2020. 8. 27. 21:18
https://coupa.ng/bIU1iN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COUPANG www.coupang.com 인간은 위계질서를 창조했다. 농업혁명 이후 수천 년에 이르는 인간의 역사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단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 인류는 어떻게 자신들을 대규모 협력망으로 엮었는가? 그런 망을 지탱할 생물학적 본능이 결핍된 상태에서 말이다. 간단하게 말한다면, 그것은 인간이 상상의 질서를 창조하고 문자체계를 고안해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두 가지 발명품을 통해서 생물학적으로 물려받은 것에 의해 생겨난 틈을 메웠다. 하지만 이런 협력망의 출현은 많은 사람에게 의심스럽고 불안한 축복이었다. 그 그물을 지탱하는 상상의 질서는 중립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 그 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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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어떻게 해서 제국 전체를 지탱할 수 있었을까?사피엔스 2020. 8. 27. 21:01
https://coupa.ng/bIU1iN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COUPANG www.coupang.com 신화는 어떻게 해서 제국 전체를 지탱할 수 있었을까?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신화 두 개를 살펴보자. 하나는 기원전 1776년경의 함무라비 법전이다. 이는 고대 바빌로니아인 수십만 명의 협력 매뉴얼 역할을 했다. 또 하나는 1776년의 미국 독립선언문이다. 이는 오늘날까지도 현대 미국인 수억 명의 협력 매뉴얼로 기능하고 있다. 기원전 1776년 바빌론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였다. 1백만 명이 넘는 국민을 거느린 바빌로니아 제국은 당시 최대 규모였을 것이다. 바빌론은 메소포타미아의 대부분을 다스렸는데 오늘날 유명한 바빌론의 왕은 함무라비다. 그의 명성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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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명으로 발생한 도시와 제국들사피엔스 2020. 8. 27. 19:33
https://coupa.ng/bIU1iN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COUPANG www.coupang.com 농업혁명으로 발생한 도시와 제국들 기원전 8500년경 지구상에서 가장 큰 정착지는 여리고 같은 마을로, 주민은 수백 명에 불과했다. 기원전 7000년 소아시아의 읍(邑)인 차탈휘유크의 주민은 5만~1만 명이었다. 당시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였을지 모른다. 기원전 5000~4000년 사이에 나일강 유역 초승달 지역에는 인구 수만 명의 도시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들 도시는 모두 그 주변의 수많은 촌락들을 지배했다. 기원전 3100년에는 하부 나일강 유역 전체가 통합되면서 최초의 이집트 왕국이 생겼고, 그 파라오들은 수천 제곱킬로미터에 사는 수십만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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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명은 역사상 최대의 사기였다.사피엔스 2020. 8. 27. 19:15
https://coupa.ng/bIU1iN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COUPANG www.coupang.com 농업혁명은 역사상 최대의 사기였다. 한때 학자들은 농업혁명이 인간성을 향한 위대한 도약이라고 생각했다. 이들은 두뇌의 힘을 연료로 하는 진보의 이야기를 지어냈다. 진화는 점점 더 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을 만들어냈고, 결국 사람들은 너무나 똑똑해져서 자연의 비밀을 파악하고 양을 길들이며 밀을 재배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게 가능해지자마자 지겹고 위험하고 종종 스파르타처럼 가혹했던 수렵채집인의 삶을 기꺼이 포기하고 농부의 즐겁고 만족스러운 삶을 즐기기 위해 정착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환상이다. 시간이 흘러 사람들이 더욱 총명해졌다는 증거는 없다. 수렵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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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혁명의 시작사피엔스 2020. 8. 27. 18:50
https://coupa.ng/bIU1iN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COUPANG www.coupang.com 농업 혁명의 시작 1만 년 전부터 사피엔스는 작물화를 시작했다. 인류가 농업으로 이행한 것은 기원전 9500~8500년경 터키 남동부, 서부 이란, 에게 해 동부 지방에서였다. 시작은 느렸고 지리적으로 제한된 지역만을 대상으로 했다. 밀을 재배하고 염소를 가축화 한 것은 기원전 9000년 경이었다. 완두콩과 렌즈콩은 기원전 8000년경, 올리브나무는 기원전 5000년, 포도는 기원전 3500년 재배가 시작되었고, 말은 기원전 4000년부터 기르기 시작했다. 낙타와 캐슈넛 같은 일부 동식물은 더 나중에 가축과 재배작물이 되었다. 하지만 기원전 3500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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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대형동물 멸종사피엔스 2020. 8. 27. 18:30
https://coupa.ng/bIU1iN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COUPANG www.coupang.com 호주의 대형동물 멸종 최초의 인류가 호주까지 여행을 한 것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콜럼버스가 아메리카까지 도착하거나 아폴로 11호 탐험대가 달에 착륙한 것 못지 한다. 하지만 호주에 도착한 인간들은 내륙으로 진격하면서 결코 지울 수 없는 발자국을 남겼다. 이들은 몸무게 2백 킬로그램의 키 2미터인 캥거루, 대륙에서 몸집이 가장 큰 포식자였던 호랑이 만한 유대목(캥거루처럼 주머니가 있다) 사자 등 생전 처음 보는 존재로 가득한 이상한 세상을 만났다. 몸집이 너무 커서 귀엽거나 깜찍한 것과는 거리가 먼 코알라들이 나무 위에서 바스락거렸고,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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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수렵채집인들의 전쟁사피엔스 2020. 8. 27. 18:17
https://coupa.ng/bIU1iN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COUPANG www.coupang.com 고대 수렵채집인들의 전쟁 산업혁명 이전의 전쟁에서 사망자의 90퍼센트 이상은 무기가 아니라 굶주림과 추위와 질병 때문에 죽었다는 점이다. 3만 년 전 어느 수렵채집 부족이 인근 부족과 영역 싸움에서 패배해 본거지에서 쫓겨났다고 상상해보자. 문제의 결정적 전투에서 열 명이 사망했고 이듬해 해당 부족원 중 1백 명이 굶주림과 추위, 질병으로 죽었다. 이 110개의 유골과 마주한 고고학자들은 대부분이 모종의 자연재해로 사망했다고 아주 쉽게 결론 내릴지 모른다. 이들 모두가 무자비한 전쟁의 희생자였다는 사실을 우리가 어떻게 파악할 수 있겠는가? 주의 사항을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