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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오 - 질투는 항룡(亢龍)도 추락시킨다.처신 2020. 8. 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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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오 - 질투는 항룡(亢龍)도 추락시킨다.
《주역》에서는 사람의 기운을 용의 승천 단계에 따라서 네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은 잠룡(潛龍), 땅 위로 올라가 군주의 신임을 받은 현룡(見龍), 힘차게 날아오르는 비룡(飛龍),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늘로 승천해 그 기상을 한없이 뻗는 항룡(亢龍)이다. 그런데 이 항룡에 대해 《주역》에서는 ‘하늘 끝까지 닿으면 남은 것은 내려오는 일밖에 없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자는 이러한 부연 설명을 했다.
“항룡은 너무 높이 올라갔기 때문에 존귀하지만 지위가 없고, 지극히 높지만 교만하기에 자칫 민심을 잃을 수 있으며, 남을 무시하기 때문에 보필을 받을 수 없다.”
혼자서 용이 될 수는 있어도 타인들이 보내 주는 ‘민심과 보필’이 없다면 결국 천하의 용도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보필을 받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사람들이 ‘질투와 원망’을 보낸다면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까.
초나라의 대부 손숙오는 어느 날 한 노인으로부터 이러한 귀중한 가르침을 받은 적이 있었다.
“사람들은 직위가 높은 사람을 질투하고, 많은 녹을 받는 관리를 원망합니다. 또한 임금은 벼슬이 높으면서도 현명한 신하를 싫어합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죽음을 앞둔 손숙오는 아들을 불러 이런 유언을 했다.
“임금께서 그는 나에게 좋은 옥토를 내리려고 했지만 나는 받지 않았다. 만약 내가 죽으면 나에게 주려고 했던 것을 너에게 주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절대로 옥토를 받아서는 안된다. 초나라의 변경에 침구라는 지방이 있는데 그곳은 위치도 별로고 사람들의 평판도 좋지 않다. 그곳을 달라고 하면 너의 후손들까지도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임금은 손숙오가 죽자 그의 아들에게 땅을 내리려 했다. 아들은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옥토를 거부하고 침구 지역을 원했고 그의 후손들은 대대로 그곳에서 어려움 없이 살 수 있었다.
이남훈, 『처신』, 126~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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