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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 - 질풍경초, 세찬바람이 불어야 강한 풀을 안다.처신 2020. 8. 30. 23:42
처신:나의 진가를 드러내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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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 - 질풍경초, 세찬바람이 불어야 강한 풀을 안다.
질풍경초(疾風勁草)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세찬 바람이 불어야만 강한 풀을 알아볼 수 있다.’는 의미다.
전한 말기에 유수라는 자는 갱시제를 황제로 옹립해 끊겼던 한 왕조를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갱시제는 초심을 잃고 폭정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을 황제로 만들어 준 유수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유수는 도망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판단해 갱시제에게 “하북 지방을 평정하고 오겠다”는 핑계를 대고 먼 길을 떠났다. 이때 왕패라는 부하는 물론이고, 과거 갱시제를 옹립하기 위한 반란에서 함께했던 수많은 참모와 군사들이 함께 따라나섰다. 머나먼 하북으로의 진격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탈자들이 속속 늘어났다.
어느 날 유수가 고개를 뒤로 돌려 행렬을 보았더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갔는데, 유독 왕패만이 그를 따르고 있었다. 그때 유수가 이렇게 이야기했다.
“이토록 힘들고 괴로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나를 믿고 따라와 주는 사람은 자네밖에 없군. 세찬 바람이 불어야만 강한 풀을 알아볼 수 있구나.”
왕패는 이후 유수가 적에게 잡혔을 때에도 적진에 뛰어들어 그를 구해 냈다. 훗날 황제가 된 유수는 과거 왕패가 보여 주었던 신뢰를 잊지 않고 그를 태수로 임명했다.
이남훈, 『처신』, 23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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