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 - 영원한 현역처신 2020. 8. 31. 21:38
이광 - 영원한 현역
고전에는 '실무판에 있을 놈'으로 낙인찍혀 죽기 직전까지 실무만 했던 사람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바로 전설적인 활의 명수이자 흉노족과의 70차례 전투에서 모두 이긴 이광의 삶이다. 장수로서의 능력과 자질로만 본다면 그가 가히 최고치의 능력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일단 활을 쏘는 능력 자체가 천부적이었거니와 시간이 있을 때는 늘 군대의 진영을 연구하고, 또 활쏘기 내기까지 즐겼으니 활은 그의 인생 전체나 다름없었다. 특히 부하들에게도 늘 모범을 보였다. 식량과 물이 부족하면 자신보다 부하들에게 먼저 나누어 주었고 청렴함으로 따지면 집에는 변변한 재물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40년간 전쟁터에서 싸우며 수차례 큰 공을 세웠음에도 남들이 우러러보는 제후에도 오르지 못하고 그로 인해 높은 쓰임을 받지 못했다. 이유는 비교적 간단하다. 이광 스스로가 '영원한 현역'이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굿데이 건강레시피 반려견 간식
COUPANG
www.coupang.com
한나라 군대가 대대적으로 출병하여 흉노를 공격할 때였다. 당시 이광은 꽤 나이가 들었던 탓에 종군이 허락되지 않았지만 몇 번이나 부탁을 해서 겨우 종군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 부대가 험악한 산악 지형에서 위기에 처하자 또 다시 이광이 나서서 자신을 선봉으로 삼아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답변은 '속히 부대로 돌아가서 공문의 지시대로 따르라'에 불과했다. 이는 이광 스스로가 전쟁 그 자체를 즐기며 그것을 전부로 알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그는 출세에 대한 의지도 없었고, 그럴만한 주변머리도 없었다. 물론 그 역시 자신보다 전투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높은 직위에 봉해지는 것을 보고 인간적인 고민도 했다. 심지어 그는 한 예언가를 찾아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광에 대한 <사기>의 기록에는 그가 싸움을 잘하고 부하를 잘 이끈다는 내용은 있어도 그가 높은 직위를 꿈에 품고 그에 따른 노력을 했다는 내용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이남훈, 『처신』, .42~43
편한한끼 [5종 10팩] 맛있는 7일 다이어트 식단도시락 300kcal
COUPANG
www.coupang.com
복천식품 국내산 야채와 고기가 풍부한 미친짜장
COUPANG
www.coupang.com
곰곰 누룽지 백숙
COUPANG
www.coupang.com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처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민이 왕이 된 진승 - 권력의 맛 (0) 2020.08.31 이사 - 화장실 쥐와 곡간 쥐의 차이 (0) 2020.08.31 급암 - 직언의 위험 (0) 2020.08.31 야율초재 - 설득 (0) 2020.08.31 항우 - 협업 (0) 2020.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