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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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하 - 생존을 위한 처신의 달인처신 2020. 8. 30. 20:56
https://coupa.ng/bI4M3C 처신:나의 진가를 드러내는 힘 COUPANG www.coupang.com 소하 - 생존을 위한 처신의 달인 소하는 유방이 지방의 저잣거리에 있을 때부터 그에게 조언을 해 중원으로 나아가게 했고, 이후 유방이 큰 세력을 형성한 뒤에는 행정과 군수, 병참의 책임자를 담당하면서 튼튼한 군사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렇듯 공이 크다 보니 소하에 대한 유방의 신뢰와 믿음은 어느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을 정도로 두터웠다. 실제로 《사기》의 저자이자 역사가인 사마천은 소하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하기도 했다. “백성들이 진나라의 가혹한 법에 원한을 품고 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역사의 흐름에 순응하여 옛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백성들에게 제공했다. 한신, 경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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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구멍 - 어처구니 없는 질문, 여호모피처신 2020. 8. 30. 13:50
https://coupa.ng/bI3WgP 처신:나의 진가를 드러내는 힘 COUPANG www.coupang.com 좌구멍 - 어처구니 없는 질문, 여호모피 노나라의 군주는 공자를 대사구(大司寇)라는 직책에 기용하기 이해 현자로 알려진 좌구멍에게 물었다. 대사구는 오늘날의 법무부 장관에 해당하는 직책이다. “공자에게 정치를 맡기기 위해서 삼한이라는 자와 상의를 해볼까 합니다. 그대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좌구멍이 대답했다. “공자는 이른바 개혁 정치를 주장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그가 정치에 관여하게 되면 개혁의 반대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삼환과 같은 세도가들은 물러나야 할 처지가 됩니다. 이런 상황인데 삼환과 상의를 해 봐야 어떤 결론이 나겠습니까?” 좌구멍은 이어 여호모피(與狐謀皮)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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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 단(丹)의 진시황제 암살 대작전 - 무모한 시도처신 2020. 8. 30. 13:30
https://coupa.ng/bI3SKM 처신:나의 진가를 드러내는 힘 COUPANG www.coupang.com 태자 단(丹)의 진시황제 암살 대작전 - 무모한 시도 태자 단은 어려서부터 연나라와 조나라의 인질로 억류되어 살아야 했다. 그래서인지 늘 눈칫밥을 먹어 우유부단할 뿐만 아니라 남을 잘 믿지 못하는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그나마 인질로 잡혀 있을 때는 다행이었던 것이 훗날의 진시황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점이다. 수십 년이 흘러 드디어 진시황제가 천하의 권력을 잡았을 때 단은 뭔가 자신에게도 후한 대접이 있을 줄 알았다. 불알친구가 천하의 일인자가 되었으니 자신에게도 높은 자리가 하사되거나 나라 하나 뚝 떼어 왕이라도 시켜 줄 것이라 기대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무참히 깨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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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공명 - 거문고 사기 사건처신 2020. 8. 30. 13:06
https://coupa.ng/bI3QHH 처신:나의 진가를 드러내는 힘 COUPANG www.coupang.com 제갈공명 - 거문고 사기 사건 고전에서 두려움의 감정을 가장 잘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를 꼽으라면 단연 제갈공명이 시전한 ‘거문고 사기 사건’을 들 수 있다. 공명이 펼친 여러 계략 중에서도 거문고 한 대와 2천명이 수비병으로 15만 대군을 물리쳤던 일화는 가장 극적인 스토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읍참마속이라는 고사성어를 탄생시킨 제갈공명과 사마의의 기산 전투 당시였다. 결국 퇴각할 수 밖에 없었던 제갈공명은 그 와중에 큰 위기를 맞았다. 이제 군사라고는 2천 명의 수비병밖에 없는 상태에서 사마의의 15만 군대에 맞서야 했기 때문이다. 군사력으로는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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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부자를 질투한 주원장 - 질투는 타인의 힘처신 2020. 8. 30. 12:33
https://coupa.ng/bI3MYh 처신:나의 진가를 드러내는 힘 COUPANG www.coupang.com 강남 부자를 질투한 주원장 - 질투는 타인의 힘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최고의 자리에 올랐을 때 낭만적이면서도 쿨하게 떠나라는 의미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박수를 치기 시작할 때, 그래서 그 소리가 널리 울려 퍼지기 시작할 때 질투의 씨앗도 함께 자라난다는 뜻도 포함한다. 그러니까 박수는 질투의 시작을 일라는 신호이니 어서 그 감당할 수 없는 질투를 피해 서둘러 떠나라는 경고다. 오래 묵은 질투는 증오를 부르고, 증오는 모략을 불러와 결국 그 대상에게 타격을 입히기 때문이다. 질투가 죽음까지 부른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부자를 부러워했던 황제,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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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오 - 질투는 항룡(亢龍)도 추락시킨다.처신 2020. 8. 30. 11:56
https://coupa.ng/bI3H6H 처신:나의 진가를 드러내는 힘 COUPANG www.coupang.com 손숙오 - 질투는 항룡(亢龍)도 추락시킨다. 《주역》에서는 사람의 기운을 용의 승천 단계에 따라서 네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은 잠룡(潛龍), 땅 위로 올라가 군주의 신임을 받은 현룡(見龍), 힘차게 날아오르는 비룡(飛龍),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늘로 승천해 그 기상을 한없이 뻗는 항룡(亢龍)이다. 그런데 이 항룡에 대해 《주역》에서는 ‘하늘 끝까지 닿으면 남은 것은 내려오는 일밖에 없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자는 이러한 부연 설명을 했다. “항룡은 너무 높이 올라갔기 때문에 존귀하지만 지위가 없고, 지극히 높지만 교만하기에 자칫 민심을 잃을 수 있으며, 남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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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량과 범저 - 조용한 은퇴처신 2020. 8. 29. 21:50
https://coupa.ng/bI16QD 처신:나의 진가를 드러내는 힘 COUPANG www.coupang.com 장량과 범저 - 조용한 은퇴 장량은 한고조인 유방이 자랑하는 최고의 전략가였다. ‘천막 안에서 천 리 밖의 전투를 조종한다’는 전설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했다. 유방이 항우와의 전투에서 최종적인 승리를 거두고 막 천하를 제패했을 즈음 유방은 장량에게 3만 호에 달하는 큰 땅을 하사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저는 오로지 세 치 혀로 제왕의 참모가 되었을 뿐입니다. 단지 1만 호의 땅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낱 서민이었던 제가 이렇게 높은 대접을 받으니 이보다 더한 영광이 어디 있겠습니까?” 땅을 적게 받은 것도 모자라 그는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일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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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 - 호랑이 싸움 구경하기처신 2020. 8. 29. 21:31
https://coupa.ng/bI15qW 처신:나의 진가를 드러내는 힘 COUPANG www.coupang.com 진진 - 호랑이 싸움 구경하기 조나라의 군주였던 혜문왕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었다. 인근의 한나라와 위나라가 1년 가까이 전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운데 끼인 입장인 조나라로서는 두 나라의 싸움을 말려야 할지, 아니면 어느 한쪽 편에 서서 전쟁에 가담해야 할지 고민이 아닐 수 없었다. 신하들에게 의견을 물어보아도 속 시원한 답을 구할 수가 없었다. 딱히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없었던 상황에서 혜문왕은 뛰어난 전략가인 진진에게 해답을 구했다. 혜문왕의 고민을 접한 진진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한 사낭꾼이 호랑이를 잡은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어느 날 사냥꾼이 사냥을 나갔다가 두 마리의..